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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과 | 스트레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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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관리자 작성일10-10-13 14:19 조회15,10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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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트레스란

스트레스란 본래 ‘치다’, ‘자극 또는 충격을 주다’는 의미를 갖고 있는 말한다. 또한 엄밀하게 말하면 스트레스에도 우리가 느끼기에 기분 나쁜 ‘distress’와 기분 좋은 ‘eustress’가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스트레스는 나쁜 쪽으로 여겨지는 자극들을 말하고 있다. 흔히 일상생활에서 사용하는 언어 중에 이와 같은 의미로 쓰는 말이 많다. 예를 들면 ‘아, 정말 열 받네’라든가 ‘미치겠네’ 아니면 직접적으로 ‘와, 이 엄청난 스트레스 !’ 등으로 표현된다.

스트레스 중에는 결혼이라든지, 가족의 출산, 예기치 못한 승진, 복권 당첨 등에서 오는 일종의 좋은 스트레스도 있다. 이처럼 좋은 일을 겪으면서도 일시적으로 마음이 평정을 찾기 어려운 경우가 있다. 또한 스트레스에는 급격한 것이 있고, 지속적인 것도 있다. 갑자기 자신 또는 자기 주변에서 일어나는 큰 사건들로 인하여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는 것이 급격한 경우의 예이고, 지속적인 스트레스의 예는 자신의 성적이나 외모 때문에 수년에 걸쳐 힘들어한다든지, 성격의 문제, 지속적인 심한 가난, 가정문제 등이 있겠다. 특히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게 되면 본인은 별로 심각하게 생각하지 않다가 어느 순간에 갑작스럽게 정신적으로 신체적으로 증상을 유발시킬 수 있다.

스트레스 증상

스트레스를 받으면 우리 뇌에서 우선 스트레스를 인지하게 되면 우선 나타나는 것이 그에 대응하려는 방어활동이다. 무시하거나 잊어버릴 수 있는 것은 그렇게 하는 것이 건강에 좋겠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자기 나름대로의 방법을 갖고 있는 것이다. 학생들은 운동이나 놀이에 열중한다든지, 잠을 잔다든지, 가족이나 친구와 그 문제에 대해 상의를 한다든지 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 어른들은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우는 것으로 스트레스를 약하게 느끼려고도 한다. 하지만 이것은 모순적인 행동으로 궁극적으로는 오히려 술과 담배로부터 지속적인 스트레스를 받을 수 있다.

이러한 방어기제를 사용하여도 꿋꿋하게 뚫고 들어오는 강력한 스트레스가 있다면, 혹은 몸과 마음이 너무 쇠약하거나 방법을 몰라서 방어수단을 사용하지 못하는 경우에 보다 강도 높은 충격을 뇌가 받게 된다. 예를 들면 갑작스럽게 가족을 잃는다든가, 자신이 심각한 사고를 당하거나 병에 걸린 경우이다. 이렇게 되면 우리 뇌에서는 비상 상황이 작동된다. 자율신경계가 항진되어 심장과 호흡활동이 증대되고 근육이 긴장된다. 스트레스와 관련된 호르몬들의 합성과 분비가 급격하게 증가한다. 이것을 증상으로 표현하면 가슴이 마구 뛰고 숨쉬기도 곤란하고 머리가 아프거나 화끈거리고 불안한데, 심하면 당장 죽을 것 같은 공포마저도 경험하게 된다. 그러다가 스트레스가 사라지거나 해결되면 우리의 몸도 다시 평정을 찾겠지만, 스트레스의 강도가 너무 높거나 오래 지속된 경우, 그리고 스트레스를 받는 사람이가 너무 취약한 경우에는 나중에도 원래의 평정 상태로 완전히 돌아오지 못할 수 있다. 이런 일이 생기면 그때는 보다 전문적인 치료를 받아야 한다.

참고로 우리가 일상생활에서 살아가면서 경험하는 여러 사건들에 대하여 스트레스의 정도에 따라 점수를 정해 놓은 표가 있다. 스트레스는 개인에 따라 같은 일을 경험하여도 다소 차이가 나게 받아들여지지만 대략적으로 순위를 매겨서 점수화 해 놓으면 자신이 어느 정도의 스트레스를 받고 있는지 가늠해 볼 수 있고, 조심할 수도 있기 때문에 유용하다. 가장 높은 것이 무엇일까? 본인의 사망은 스트레스를 경험할 시간도 없는 것이라서 아니겠지만, 보통 자기 배우자나 자녀의 사망이 가장 큰 생활사건 스트레스이다(100점에 해당). 그 외에도 자신이 중상을 입거나 암과 같은 치명적인 병에 걸리는 것, 이혼, 범죄로 구속되는 것 등이 높은 사건이다.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가벼운 사건으로는 교통신호 위반(3점 정도), 친구와 다툼 등이 있다. 그래서 현 시점을 기준으로 지난 일년간 스트레스 점수를 모두 합한 것이 200점이 넘는 경우에는 스트레스로 인하여 정신은 물론 신체 증상이나 병에 걸릴 위험이 매우 높아진다고 연구결과 알려져 있다. 쉬운 예로 스트레스를 계속 받으면 감기에 걸리기 쉽다고 한다.


스트레스와 관련 된 질환

급성 스트레스 반응(acute stress reaction)

말 그대로 갑작스럽게 온 스트레스에 대해서 우리 몸과 마음이 어떤 증상으로 반응하는 것이다. 가벼운 경우에는 놀라면서 불안하고, 가슴이 뛰고, 호흡이 가빠지거나 가슴이 탁 막히는 것처럼 답답함을 느끼며 어지러울 수도 있다. 드물지만 강력한 스트레스에 노출된 경우에는 환청을 듣게되거나 헛소리를 하는 정도로 일시적인 정신병적 증상도 보일 수 있다.



적응장애(adjustment disorder)

갑자기 바뀐 주변의 환경에 자신이 적절하게 대처하지 못해서 어려움을 겪는 경우이다. 예를 들어 전학을 한 후에 학교생활에 어렵게 느껴지는 경우, 이민을 가거나 온 경우, 새 직장에 취직한 경우, 군에 입대한 경우, 고3 수험생이 된 경우, 결혼을 한 후 무언가 불편한 경우 등인데, 느낌 정도로 그치면 장애라고 할 수는 없지만, 자기 능력을 발휘하거나 생활을 하기 힘든 정도이면 이에 해당된다. 예를 들어 어떤 사건 후에 학생으로서 공부를 못하겠다든지 회사원으로서 일을 할 수 없게 될 정도라면 여기에 해당된다.

정신신체장애 또는 신체형장애 

가장 대표적이고 흔한 스트레스 관련 장애로서 병명 그대로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아서 신체에 문제가 생긴 경우이다. 예를 들어 스트레스로 인하여 머리나 배가 아프거나 토할 것 같은 경우(초등학교 어린이들이 많음), 손발이 저린 경우(심하면 마비까지 됨), 가슴이 답답하거나 아픈 경우(심장마비처럼 느껴지기도 함), 잠을 못 자고 식욕을 잃는 경우(체중도 줄어 듬), 의욕과 집중력이 떨어지는 경우(공부하고 싶은 마음도 없고, 수업시간에 선생님 말씀이 귀에 들어오지도 않음) 등이다.

이런 어려움을 겪는 경우에는 대개 신체적인 증상들이 괴로움을 주기 때문에 병원에 가서 여러 검사를 먼저 받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공통적인 검사결과는 아무런 이상이 없다는 것이다. 환자들은 그런 설명이 쉽게 믿어지지 않는다. 이는 신체증상이 심할수록 더 그렇고 특별한 이유도 없는 것 같은데 갑자기 가슴이 답답하고, 뻐근하며 식은 땀이 흐르며 곧 죽을 것 같은데(이런 경우는 전문용어로 공황장애라고 함), 의사가 진찰하고 심전도 검사를 해보고, 혈액검사 등 온갖 검사를 해 보아도 이상이 없다고 하니 환자는 참으로 답답할 노릇이다. 이러한 경우에 경험이 많고 잘 보는 의사라면 그 환자의 상태, 연령, 이해능력 등을 고려해서 차근차근 설명해 주어야 한다. 왜냐하면 보통 사람들이 보기에는 검사에서 특별한 이상이 없으니 아무런 병도 아니고 꾀병이라고 여길 수도 있으며, 환자는 체면을 손상받기 쉽기 때문이다. 이러한 경우 검사에는 나타나지 않아도 심각한 병으로 의사나 가족들이 그 고통을 이해해주면 훨씬 잘 낫다.
특이한 것은 이 경우에는 그 개인의 성격과 관련이 많다는 것이다. 즉 보다 내성적인 성격으로 불만이 있거나 기분 나쁜 일에 대해서 표현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남에게 해를 끼치지 않는 착한 사람들이지만 누군가로부터 해를 입은 경우에는 예민해서 오랫동안 상처받기 쉬운 성격이다.

정신신체장애 또는 신체형장애 

흔히 기분이 우울하다는 표현을 한다. 하지만 기분이 우울한 경우는 우리 모두 자주 경험하는 것이다. 즉 기분만 우울하다고 우울증이라고 할 수는 없다. 청소년의 경우는 특징적으로 우울한 기분 못지않게 짜증이 중요할 수 있다. 보다 심각한 어려움을 겪어야 우울증이라고 할 수 있는데, 잠을 제대로 못 자거나 밥맛이 없을 수 있고, 최근 집중력이나 기억력이 떨어지고, 몸이 무겁고 피곤하며, 사는 재미가 없는 경우 등이 포함된다. 물론 학생이라면 학교 다니고 공부하는 것이 이전보다 힘들어진다. 요즈음 자살하는 청소년들이 매스컴에 보도되는데, 거의 예외 없이 우울증을 갖고 있다.
자살은 예방하는 것 이외에는 방법이 없다. 유아나 소아 때는 거의 없는 자살이 청소년시기에 갑자기 증가하는 이유는 몸과 마음의 발달에서 불균형을 우선 생각할 수 있다. 즉 신체가 급격히 자라는데 아직 충분히 신중한 사고를 할 수 있는 정신적 성숙이 채 못 따라오는 경우이다.

정신 역동적으로 이해하면 우울증이란 것은 자신을 사랑하지 못하는 심리상태로 본다. 즉 자신감을 완전히 잃고 있는 상태라고 볼 수 있는 것이다. 실제로는 자기 잘못이나 책임이 아닌 모든 일에 대해서도 자기 잘못으로 여기는 특성이 있다. 어린이일수록 자신감은 부모나 선생님과 같은 주위 어른들로부터 오는 법이다. 하지만 청소년 시기에는 자신의 신체가 급격히 성장하고 힘도 세지면서 자신감도 함께 증가하는 일이 많다.

스트레스 치료 및 예방

스트레스를 완전히 피하기 어려울 때 신경이나 관심을 다른 쪽으로 쏟는 것이다. 예를 들어 주중에 열심히 학교 다니면서 공부하고, 직장 다니면서 일한 후에 주말에 휴식을 취하거나 노는 일이다. 사실 주말을 어떻게 잘 보내느냐가 다음 주를 지내는데 영향을 준다. 신체적인 운동은 우리 몸의 단련에도 좋지만 정신적으로도 자신감을 주고 이완 효과를 유발해서 좋다. 혹은 자신이 즐기는 여러 활동, 취미를 할 수도 있다. 음악을 듣거나 비디오를 볼 수도 있다. 여기서 주의할 점은 자기가 즐기는 것이라 해도 너무 절제 없이 빠져들면 오히려 역으로 스트레스가 된다는 점이다.
예를 들어 잠깐 하는 전자오락은 환기요법이 될 수 있지만 스스로 몇 점을 돌파해야 한다는 목표를 정해놓고 1시간 이상씩 매달린다면 그때부터는 오히려 열을 받고 부담으로 느껴져서 안 하느니만 못할 수도 있다. 다른 예로 담배와 술, 도박 같은 것도 있다. 이러한 경우는 애초 목적은 긴장이완이나 좋은 분위기, 오락과 같은 항스트레스 개념에서 시작하지만 결과적으로는 건강악화나 가정파탄 등 스트레스 유발쪽으로 가는 경향이 크다.

우리가 살아가면서 스트레스를 전혀 받지 않을 수는 없다. 보다 여유 있는 마음으로 스트레스는 누구나 받는 것이고 때로는 약간의 스트레스가 도움이 될 수도 있음을 이해할 필요가 있다. 예를 들면 시험에 대해 약간 불안을 느끼는 것이 시험준비에 유리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스트레스는 최대한 피하는 것이 좋겠다. 스트레스가 엄청나게 느껴지고 피하고 싶은데, 뜻대로 되지 않는 경우는 부모님, 선생님(특히 담임선생님, 양호선생님, 상담선생님), 청소년 정신과 의사 등 어른과 면담을 할 필요가 있다. 자신이 생각해봐서 가장 잘 이해해주고 편하게 느껴지는 어른과 상의하는 것이 좋겠다. 부모님은 가까운 관계이지만 때로는 오히려 불편할 수도 있고, 꼭 필요한 전문적인 면담을 못하실 경우도 많다.
중요한 것은 평소의 예방으로, 가능하면 자신에게 솔직하고 긍정적인 생각으로 일을 하는 것이 좋다. 실제로 힘들고 큰 스트레스를 받으면서도 아무렇지도 않다는 식의 생각은 솔직하지 못하고, 건강하지 못한 것이다. 필요할 때 도움을 요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스트레스 대처법

스트레스 존재에 대한 믿음 

믿음이라고 하면 다소 이상하지만 스트레스는 눈에 직접 보이는 것이 아니므로 별 것 아닌 것으로 생각할 수 있고 실제로 엄청나게 불어날 때까지 전혀 모르고 있다가 당하는 경우도 있다. 그러므로 평소에 스트레스에 대해서 정확하게 이해하고 있는 것만으로도 건강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피하기

엄청난 스트레스, 지속적인 스트레스가 특히 자신이 취약할 때 부딪히게 되면 그 충격은 엄청난 손실을 유발한다. 이런 경우는 작전상 후퇴로 피하는 것이 건강에 좋다. 예를 들어서 자녀를 심하게 폭행하는 부모가 아직도 있는데, 이런 경우는 자녀 입장에서는 가능한 한 덜 마주치는 것이 좋겠다.

부딪혀서 해결하기

보다 근본적으로 스트레스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점에서 좋은 방법이다. 그러하기 위해서는 어느 정도의 힘이 준비되어 있어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따른다. 여기서 힘이란 것은 그 개인의 정신력, 신체적 힘도 포함해서 가족과 친구들의 지지도 포함된다. 혼자서는 아무래도 힘들므로 부모님이나 선생님, 친구들와 상의하는 것이 좋다.
 
출처:www.md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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